근종은 몇 cm부터 치료해야 하나요?
진료실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으신 환자분들이
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.
"선생님, 근종이 몇 cm가 되면 치료해야 하나요?“
많은 분들이 근종 크기만 보고
치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시지만,
실제로는 크기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'위치'입니다.
같은 크기의 근종이라도 어디에 생겼는지에 따라
증상이 전혀 다를 수 있고, 치료 시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① 장막 하 근종
장막하 근종은 자궁의 바깥쪽으로 자라는 근종입니다.
비교적 증상이 적은 경우가 많아
크기가 다소 크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고,
폐경이 가까운 시기라면
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② 근층 내 근종
근육층 안에서 자라는 가장 흔한 형태의 근종입니다.
근종이 커지면서
· 생리량 증가
· 심한 생리통
· 부정출혈
· 빈혈
· 방광을 눌러 잦은 소변이나 배뇨 불편감
· 장을 눌러 변비나 배변 불편감
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.
③ 점막 하 근종
점막하 근종은 자궁내막 가까이에 생기는 근종으로,
크기가 크지 않더라도
생리량이 급격히 많아지거나
혈괴(선지 같은 덩어리)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
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,
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
비교적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④ 자궁경부 근종
자궁경부에 발생한 근종은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
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특히 성관계 후 출혈이나 질 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
작은 크기라도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.
◎ 결국 중요한 것은 '크기'보다 '증상과 위치'입니다.
자궁근종은 단순히 몇 cm인지보다
✔ 어디에 위치하는지
✔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
✔ 출혈이나 통증이 있는지
✔ 주변 장기를 압박하고 있는지
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.
따라서 근종이 있다고 해서
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,
반대로 작은 근종이라고 해서
반드시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.
정기적인 진료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
근종의 변화와 증상, 위치등을 함께
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《 김민경 원장의 한줄 메모 》 많은 분들이 근종의 크기에만 걱정을 하시지만, 같은 크기의 근종이라도 위치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내 근종의 위치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. 감사합니다 ^^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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